첼시씨에게
Dear. 첼시씨 편지라! 그러게요, 가끔은 이런 손글씨도 좋죠? 글자는 비록 잘 못 쓰지만 말이에요.. ..아무튼! 독수리인형, 잘 받았어요! 이 인형엔 이제 '시시'라는 이름이 붙어버렸죠.. 이번에 시시는 마왕님을 납치한 거대한 공주님 역을 맡고 있답니다? 오.. 이렇게 된 과정은 설명하기가 너무 길어서 넘길게요. ...첼시씨라면 이해해주실거죠? 음.. 그래도 이렇게 받기만 하긴 미안하니까 첼시씨가 좋아할만한걸 하나 보내볼게요! 로봇같은거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이걸로 고르긴 했는데.. 정작 포장할 때가 되니까 좋아하실진 모르겠네요; 그래도 용기있게 보내보죠! 집에 이런 시계도 있더라고요? (혹시 마음에 안 들면 분해하셔서 쓰셔도 되긴해요!) 저야 할 것도 없죠, 책 읽고, 마법약 연구하고, 동생이랑 ..
산화커
2020. 8. 31. 19:2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