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묘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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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아메바메바 2022. 7. 23. 20:3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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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그러니까, 뭐라고요?

" 네 동생이 생겼단다! 부엉이를 못 구하는 바람에 미리 편지를 넣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구나 "

내 불안한 감의 결과가 이거라고요?

" 이 아이가 태어났다는것 외에는 다른 소식이 없는걸? 우리가 워낙 금술이 좋은 부부잖니..
그보다 얘 좀 보렴, 누가봐도 사랑에 빠질 아이야 "

엄마는 내가 어릴적에도 똑같은 말을 했죠.. 누가 그걸 믿겠어요

" 어서 들어보렴! 네 불안함이 뭔지 이 유능한 엄마가 맞춰볼게 "

........ .
나 정말 당혹스러운거 알죠, 엄마?

" 음, 물론이지. 오죽했으면 이렇게 허겁지겁 달려왔을까봐?
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 더 늘어난 기분이 어떠니 레이. "

완전 망했어.. 성인되는 날 가출하려고 그랬는데 정말 망했어...

" 이 엄마 눈은 못 속이지! 여튼 육아를 잘 부탁해 "

이거 집이 위험한게 아니라 집에 도착한 내가 위험했던거였네요. 아, 정말로...